이제 며칠 후면 우리우리 설날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그 기분은 반감되겠지만 그래도 달력에 빨간날이 주는 좋은 기분은 그대로 일꺼라 생각해요.
저야뭐 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더 바빠진다는 것 말고는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듯 합니다. 코로나19가 없고 경기가 좋아서 매출이라도 껑충 오르면 나름 보람이라도 있겠지만 요즘은 그런 분위기도 아니고 이번 설명절은 어떻게 컨셉을 잡고 움직여야 할지 고민이네요.
2022년 설명절 농식품 구매 패턴 조사결과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대형마트를 피하려는 성향 때문인지 온라인과 동네마트에서의 소비가 높아졌다는 조사결과입니다. 농촌진흥청의 따르면 대형마트는 46.3% 전통시장25.2%, 동네마트는 12.7%이며 온라인은 11.1% 등의 순서로 나왔다고 합니다.
물론 수치적으로 대형마트의 구매가 많치만 코로나 이전의 구매패턴과 비교해서 떨어지고 올라가고의 차이가 조금 있는 듯 합니다.
온라인과 동네마트의 구매률이 조금 올라갔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소비가 약해진걸 고려하면 판매자 입장에서 좋아할 상황은 아닙니다. 구매률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소비가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하는게 훨씬 좋은 일이니까 하루 빨리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설 선물의 구입처는 어디가 가장 많았을까요?
아무래도 이런 소비패턴은 거부할 수 없고 앞으로도 점점 더 심해실 것 같은데 선물구매는 온라인이 거의 40%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 뒤로 대형마트,전통시장,전문점의 순서로 온라인은 코로나 전에 비해서 15% 이상 올랐다고 합니다.
방역조치 등으로 인해서 고향방문을 못하시는 분들도 많을테고 그런 분들은 온라인을 통해서 편하게 마음을 전달하는 경우도 있고 이제 소비자분들의 소비트랜드가 생활속 모든 부분에 있어서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트를 운영하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경쟁력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더 편하고 더 저렴한 구매처를 찾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바이고 그런 부분들을 충족시켜가며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경쟁업체들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동네마트의 입장에서는 갈수록 살아남기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바꿀 수 없는 것에 매달리기 보다는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 가는 게 더 현질적이라고 보고 할 수 있는 걸 준비중이예요.
앞으로도 해당 카테고리를 통해 동네마트와 관련된 소식을,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경쟁력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려고 하니 동종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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