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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트의 미래를 보다

'다수의수다' 배달원들편을 보며 동네마트의 현주소는

by 탐나는 아재 2022. 2. 4.

가끔 즐겨보는 JTBC에서 방영하는 다수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봅니다. 배달원분들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어요.

요즘 폭증하는 배달수요를 알기 때문에 수익이 많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정말 괜찮은 매출들을 내고 계시더군요.  대한통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나온 것 같은데 9시간가량 일을 하고 800만 원 선의 수익을 내는 분과 6~7시간을 일하고 700만 원선의 수익을 내시는 분,

가장 적게 버시는 분이 400~500만원 가량을 벌고 계신 것 같습니다.

 

택배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화물운송자격증' 이 있어야 한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그냥 운전만 할 줄 알면 가능한 일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요즘 뉴스에서도 택배 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종종 얘기해 주고는 하는데 출현하신 분들 중에 한 분의 말씀으로는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배달일이라고 하면 사람들의 선입견이 힘든 일에 비해 수입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선호하는 직종은 아니였던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수익 정도면 그럴만도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를 봤을 때에도 배달은 늘어날 가능성이 훨씬 많다는 게 좋은 점인 듯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동네 마트는 어떠한가를 생각해 볼 문제인 듯합니다.

50평대의 마트를 기준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지...  저 정도의 시간대만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지...

사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더 적은 수익을 가져가시는 분들이 훨씬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택배, 배달일을 하시는 분들 만큼의 관심과 배려는 받을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한숨 나오는 분들이 적지 않을 텐데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 말의 핵심은 어떤 일이 더 좋고 나쁘고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동네 마트의 현주소와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그에 비례하지 못하는 수익을 벌어가는 분도 많으며 앞으로의 전망이 밝은 것도 아니며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 또한 부족한 게 사실, 어떻게 생존할 것인지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고민해야 하고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택배, 배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도 인정하는 바이지만 마트를 운영하시는 분들 역시 늘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좋은 내일을 기대할 수 없는 것 같아 슬쩍 글을 적어 봅니다.

 

마켓 라운지와 함께 노력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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