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매일이 정치, 대선 이슈로 시끄러웠다가 동계 올림픽의 우리나라 선수들의 이야기로 정화되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제발이지 나라를 이끌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우리 선수들의 100분의 1이라도 본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들어요.
두 명의 금메달리스트 쇼트트랙의 '황대헌'과 '최민정' 은 이번 올림픽에 대한 자신들의 점수를 각각 80점, 70점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신들의 노력과 실력대비 운동선수로써의 결과에 주는 점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두 선수 모두 100점짜리 성적을 보여줬다고 생각이 들어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은 인성마져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느끼기에는 실력보다도 우리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더 기억에 남고 멋있었던 대회인 듯합니다.
오늘 인터뷰에서도 '황대헌' 선수는 멋진 생각과 인성을 보여 주었는데요. 이번 올림픽에 유난히 말이 많았던 편파판정에 대한 질문에
"이제는 어른들 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라는 식으로 대답을 했어요. 누가 봐도 불만을 가질만한 상황이지만 담대하게 털어버리는 모습에 다시 한번 감동을 받습니다.
이 두 선수 말고도 우리나라 거의 모든 선수들이 실력 못지않게 멋진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스켈텔론 '윤성빈' 선수도 오랫동안 마스코트로 여기며 써 오던 아이언맨 헬멧을 못쓰고 대회에 참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자신만의 패턴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헬멧이 무슨 상관이냐?'라고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몸에 안 맞는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이런 부당함에도 의연하게 참아냈었죠. 결국 원하는 성적은 나오질 않았지만 적어도 우리는 그 선수의 노력을 인정하고 응원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 말고도 터키 쇼트트랙 선수가 혼자 밖에 없어서 훈련을 못하고 있을 때 우리 선수단 측에서 함께 훈련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고 하죠.
스포츠맨십에 대한 메달이 있다면 그냥 우리 꺼! 월드 클래스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훈훈함은 선거기간 동안의 스트레스를 잘 털어주고 있네요.
남은 경기도 좋은 소식들이 들려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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